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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3시간내 生死결정, 뇌졸중 사망률 줄일 지침 나온다

대한뇌졸중학회 '표준진료지침서' 내년초 발간 예정


뇌졸중의 환자의 예방 · 진료 · 재활· 재발방지 등의 내용이 담긴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이 이르면 내년 초 발표된다.

이로써 의료 낙후 지역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과 이제 막 진료에 나선 새내기 들도 뇌졸중 치료에 실효성을 기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뇌졸중학회 산하 표준진료지침위원회 윤병우 (서울의대) 위원장은 30일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뇌졸중 임상진료지침의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이같이 밝혔다.

표준관리지침은 뇌졸중이 발병 3시간 이내에 생사가 결정될 정도로 촌각을 다투는 질병임에도 실정에 맞는 진료지침이 없어 시간 내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20%에 불과하다고 조사됨에 따라 기획된 것으로 전문의에게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을 제공 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단일 장기질환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 프랑스 등 OECD 회원국들과 비교시 이 질병에 의한 사명률이 2배 이상 높다며 이 같은 원인이 표준관리지침의 부재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재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뇌졸중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한국형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의 개발 및 보급 ㆍ유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 표준진료지침서는 현재 내년초 발간이 목표로 국내 뇌졸중 치료의 현황 파악과 기반구축, 그리고 외국 뇌졸중 진료지침 자료 수집 및 분석을 마치고 한국형 일차진료지침까지 끝마친 상태다.

지침서에는 ▲ 뇌졸중 1차 예방 ▲ 급성기 뇌졸중 치료 ▲ 뇌졸중 2차 예방이 분류되며 증세와 환자력에 따라서도 예방과 진료, 재활, 등이 세부적으로 게재된다.

윤 위원장은 이 지침서가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 안되는 의무적인 것이 아니라 뇌졸중을 다루는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에서 모두 참고할 수 있게끔 구성한 뇌졸중 전반에 대한 단행본과 같다고 정의했다.

아울러 이것이 완성되면 우리나라 의료환경에 맞는 진료및 치료가 가능해지고 뇌졸중 환자들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지침에 근거한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뇌졸중의 효율적인 예방 관리가 가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준진료지침위원회는 지침서 발간과 함께 국내 뇌졸중 특성에 맞는 급 ㆍ 만성기 진단, 치료 관리와 임상연구수행과 뇌졸중 임상연구를 위한 다기관 네트워크 구축,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한 국내 뇌졸증의 역학적 특성을 규명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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