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과 한국국제협력단(총재 신장범)이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는 ‘KOICA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전문가 연수단이 17일 한의협(회장 김현수) 회관을 방문했다.
지난 7년간 33개국 120여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한 바 있는 ‘KOICA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은 올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페루, 콜롬비아, 파라과이, 베트남, 라오스,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아르메니아 등 13개국 33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KOICA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각국 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입증시켜 그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으로써 한의학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4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한의약 관련 이론, 정책, 교육․R&D현황 교육과 포괄적인 전통의학의 경험과 전수를 통해 세계 각국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의료제도, ▲한의학 개론 및 사상체질의 이해, ▲한의학 근현대 발전사, ▲침구경락의 이해 및 연구개발 현황, ▲ 한약재와 한약의 특성에 대한 연구, ▲만성 난치성 질환과 한의학, ▲한․양방 협진현황 및 전망, ▲한의약국가제도 및 정책 등이 포함돼 있다.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한의학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교류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첨단과학시대에 발맞추어 만성․난치성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이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