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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50억 사회환원


보령제약 김승호(75) 회장이 개인 재산 50억원을 출연,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업 50주년 기념식에서 “5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사회복지재단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중보재단은 노인복지시설과 무의탁 독거노인 지원 등 노인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건강·장학 지원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점차 영유아 복지시설, 출산·육아 정보, 구순구개열 환아 지원 등 영유아 케어 사업으로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사업을 펼치는 일이야말로 지난 50년 동안 보령을 사랑해준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재단 설립 취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설립 50년을 넘긴 기업은 많다. 하지만 한 우물만 파 50년을 홀로 일궈낸 기업은 흔치 않다”며 “평생 함께 고생하다 지난해 하늘나라로 간 아내와 이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오랫동안 회사를 경영하면서 1%를 양보하면 되돌아오는 반대 급부는 훨씬 크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복지재단 설립도 그 결과라고 생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1957년 10월1일 서울 종로5가에 ‘보령약국’을 설립한 김 회장은 보령제약 창립(1963년)을 통해 제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현재 보령메디앙스 보령바이오파마 ㈜보령 보령수앤수 킴즈컴 비알네트콤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0년의 성공 비결과 삶의 지혜를 담은 김 회장의 에세이 ‘끝은 생각하지도 마’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또 보령제약은 과거 현재 미래를 의미하는 세 가지 형상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발표회도 가졌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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