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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혈액 속 단백질 바이오마커 ‘위암 조기발견’ 가능

이희구-박육필 박사팀, 위암 진단 및 예후측정 기술개발

혈액 속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이용, 위암을 진단하고 예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과기부는 7일 21세기 프론티어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임동수) 이희구, 박육필 박사팀(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硏)이 소량의 혈액을 채취,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위암 진단 및 예후 측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인체의 상태변화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표지자를 말한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위암 환자 각각의 혈액에서 단백질 MAC2BP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특허(특허명: 위암 진단 마커로서의 Mac-2BP)를 06년 9월 출원한 바 있다.

위암의 종양표지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 연구결과는 암 국제 저널(International J. of Cancer, 2007. 2. 15)에 게재됐다.

건강한 사람의 체액에는 MAC2BP가 매우 적지만 암에 걸렸을 경우 크게 증가하며 특히 암세포 전이가 많이 진행된 세포 및 조직에서 그 발현이 뚜렷이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희구 박사는 “이번 성과는 향후 제품화가 성공할 경우 일반 건강검진에 적용해 혈액만으로 암의 진행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창출한 예”라며 “이러한 단백질 진단 기술을 이용해 위암 단백질들을 밝혀냄으로써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보다 정밀하고 창의적인 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진단 기술을 제품화하기 위해 생명연 연구팀은 (주)한립생명공학(대표이사 서현효)과 8일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 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기술료 총액 6억원, 선급료실시료 1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5% 지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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