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특허 품목, 희귀질환 약부터 항암제까지 다양하게 쏟아져

11개 품목 특허 등재…당뇨약 ‘트루리시티’ 4건으로 최다 등재

2023년의 첫 달, 국내에서 의약품 17건과 관련된 특허가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2023년 1월 한 달 동안 총 17건의 의약품이 등재됐으며, 제품 수로만 따지면 11개의 의약품이 특허를 등재했다. 이 중 다국적 제약사가 6건을 등재해 국내사보다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적응증을 분석한 결과, 다발성경화증, 림프종, A형 혈우병 등 희귀질환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나 면역항암제 등 암 치료제를 비롯해 과민성방광약, 당뇨약, 염증성 장 질환, 구토 예방약, 진통제, 장정결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소재로 한 약품들이 특허 등재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특허존속기간이 만료되는 제품은 한국얀센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폰보리정(포네시모드)’으로 등재일은 같지만 만료일이 다른 3건의 특허가 확인됐다. 이번 특허들 중에는 선택적 S1P1 수용체 효능제에 대한 투약 섭생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약 ‘베오바정50mg(성분명 비베그론)’에 대해 허가받았으며 비교적 바른 2029년 4월 2일에 특허가 만료된다. 본 특허는 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에 있어서 이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담겨져있다.

릴리의 당뇨약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는 4.5mg/0.5mL에 대해 2건, 3.0mg/0.5mL에 대해 두 건으로 총 4건의 특허를 등재시켰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킨텔레스주(성분명 베돌리주맙)’이 등재시킨 특허는 2032년 5월 2일에 만료된다. 이 특허는 항-α4β7 항체에 대한 제형에 관한 특허로, 항체 제형의 안전한 투약 요법을 추가 제공한다.

또 HK이노엔의 구토예방신약 ‘아킨지오주(성분명 팔로노세트론염산염, 포스네투피탄트염화물염산염)’는 두 건의 특허가 등재돼 각각 2032년 11월 28일과 2037년 6월 1일 만료된다. 

이 중에서 2032년 만료되는 특허는 질환의 예방 및/치료를 위한 화합물, 조성물 및 방법에 관한 것이며, 2037년 만료되는 특허는 포스네투피탄트의 생리학적으로 균형잡힌 주사가능 제제에 관한 특허다.

한국얀센의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캡슐140mg(성분명 이브루티닙)’은 1개 특허를 허가받아 오는 2023년 10월 24일 만료된다. 특허 명칭은 ‘이식편 대 숙주 질환의 치료 및 예방 방법’이다.

이어 한국로슈의 폐암약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2034년 12월 17일 만료되는 특허를 등재시켰다. 이 특허는 ‘PD-1 축 결합 길항제 및 탁산을 이용한 암 치료 방법’에 관한 특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면역항암제인 ‘리브타요주(성분명 세미플리맙)’은 국내 허가 약 두 달반만에 특허 등재에 성공한 제품으로 2035년 1월 23일에 특허가 만료된다. 특허명은 ‘PD-1에 대한 사람 항체’로 확인됐다.

JW중외제약의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피사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도 특허를 등재시켰다. 이번 특허의 존속기간은 2037년 4월 27일까지다.

대원제약의 진통제 ‘펠루비에스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트로메타민)’은 2040년 11월 11일까지 특허 효력이 발휘된다.

마지막으로 태준제약의 장정결제 ‘크린뷰올산(성분명 외 5개 성분)’은 특허 종료가 2042년 2월 24일로 가장 존속 기간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