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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9MeV급 전자가속기 사용허가 획득

신규 9MeV급 전자가속기 사용허가 취득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제작 C-밴드 9 MeV 가속관을 탑재한 전자가속기의 사용허가를 확보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치료기 국산화 연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신규 9MeV급 전자가속기의 사용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정부출연금사업(방사선치료기 실용화 기술개발)을 통해 2020년부터 임상연구 전용 가속기의 개발에 착수, 자체 기술로 9 MeV급 전자가속기를 개발했다.

의학원은 개발된 가속기를 가동해 성능을 확인하고 연구 활용을 위해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약 4개월에 거쳐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자력안전법 및 기술기준의 적합 여부 심사를 받아 지난 2022년 12월 28일 최종 사용허가를 취득했다.

이번에 개발한 가속기는 지난 2015년 다기관 협력으로 개발한 6 MeV급 C-밴드형 가속기에 이은 두 번째 가속기로서, 자체 기술로 제작한 9MeV급 C-밴드형 가속관과 초고속 전자빔 제어 기술이 적용돼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는 이번 원안위의 사용허가를 통해 개발 부품의 시험과 암세포 전임상 실험 등 방사선 치료기 국산화 연구를 더욱 활발히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허가는 의학원이 독자 개발한 신규 전자가속기에 대해 정부로부터 정식 사용승인을 받음으로써 의학원의 가속기 제작과 활용 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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