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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제6회 암병원 심포지엄’ 개최(11/19)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11월 19일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카티세포 치료(CAR T-cell therapy)를 주제로 ‘제6회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10년 첫 심포지엄 개최 이후 격년 단위로 암 치료 관련 주요 주제를 선정, 해당 분야 국내외 주요 연구자와 함께 깊이 있는 학술행사를 만들어왔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카티세포 치료는 최근 주목받는 최첨단 암 치료법 중 하나다. 

‘카티세포 치료’는 환자 체내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뽑아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를 발현시켜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일종의 네비게이션을 달아주는 셈이다.

현재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급성 B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쓰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다학제 기반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가장 먼저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첫 치료 이후 현재까지 80예를 달성하는 등 이 분야를 선도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카티세포 치료 관련 그동안 쌓은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주요 연자들과 함께 최신 지견 및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됐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카티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카티세포 치료의 현재에 대해 이날 강연한다. 

이어서 안나 수레다(Anna Sureda) 유럽골수이식학회장이 림프종에서 카티세포 치료의 최신 지견과 함께 새 치료법에 대한 유럽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전한다.

카티세포의 적용 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후지와라 히로시 일본 미에대 교수는 고형암을 중심으로 카티세포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강연하고, 치창송 북경대 교수는 위암에서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카티세포 치료의 향후 방향성을 잡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고, 현재 국내 유일하게 보험적용 중인 킴리아 제조사인 노바티스에서도 제조공정 고도화에 대해서 논하기로 했다. 

더불어 차세대 카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준비와 현황 등도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이 다룰 예정이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다양한 학문 교류가 이루어져 암 진료 및 연구 발전, 그리고 암 케어에 기여해 암 극복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면서 “카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11월 14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www.medioffice.or.kr)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 가능하다. 등록비는 무료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은 5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459-8206 또는 이메일 smccancer@gmail.com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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