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코로나 확진자 일평균 12만명…사망자 전주比 25.5%↑

주간 위험도 전국 및 수도권 ‘중간’…비수도권 ‘높음’

8월 3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체 확진자 및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와 위중증·사망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특히 비수도권의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대본은 의료대응역량 부담을 우려해 전국, 수도권 및 ‘중간’, 비수도권 ‘높음’으로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3주(8월 14~20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89만3252명으로 전주 대비 4.8% 증가해 일평균 12만607명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6로 지난 주 1.18 대비 0.12 감소했으며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률은 0-9세(292.6명), 20-29세(288.9명), 10-19세(279.6명)의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 증가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 등 영향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월 3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3명으로 전주 대비 2.9% 증가했고, 사망자는 414명으로 전주 대비 25.5% 증가했다. 지난 8월 13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50.3명(치명률 0.12%)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724.3명(치명률 2.38%)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161.3명(치명률 0.55%), 60대는 42.6명(치명률 0.14%)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과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8월 3주 사망자의 93.5%(387명)가 60대 이상이었으며, 세부적으로는 80대 이상이 57.5%(238명), 70대가 24.6%(102명), 60대가 11.4%(47명) 순이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주간(8월 7~13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6.65%로 전주(6.10%) 대비 증가했다. 지난 14일 0시 기준, 확진자 2097만9145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2회이상) 23만7486명으로, 발생률 1.13%를 기록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4.7%로 전주(43%) 대비 증가했으며,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2%→44.7%’로,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0.6%→44.6%’로 각각 증가했다.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수준이나 소폭 감소했는데, 전국 준-증환자 병상가동률은 ‘60.4%→59.4%’, 비수도권 준-증환자 병상가동률은 ‘50.6%→46.6%’로 각각 감소했으며, 수도권 준-증환자 병상가동률은 ‘65.2%→65.9%’로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8월 20일 0시 기준 국내감염 및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5는 93.8%(+5.9%), BA.2.3은 0.7%(-0.9%), BA.2는 0.5%(-1.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