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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조선대병원 순환기내과 장경식 교수, 2015년 출간된 동명의 책의 개정판

조선대병원 순환기내과 장경식 교수가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해 출판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사랑은 기적입니다’의 후속작이며, 2015년 출간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이야기-냉철한 머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의 개정판이다.  

장 교수는 2007년 간세포암 수술을 받은 후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한다. 직접 환자 체험을 한 후에야 의사의 입장이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후진들을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 영화를 통한 의학교육(Cinemeducation, Cinema in medical education)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생명윤리, 고통의 문제, 의사들의 선택 등 의료와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부모, 노인, 장애, 여성 등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가 담긴 영화를 소개하고 있어 일반 대중들은 의료에 대한 접근이 보다 쉽고, 의학을 공부하는 의료인들에게는 앞날을 인도하는 등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는 “2015년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던 당시에는 인생의 마무리로 뭔가를 남겨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서둘러 출간하고 산티아고 순례를 떠났다”면서 “36년 동안 근무해 온 교수직 정년을 맞이하면서 여유를 갖고 기존의 원고를 수정해 두 번째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장 교수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가고시마 대학에서 연수했으며, 조선대병원 순환기내과장 및 심혈관센터장,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장, 조선대학교 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명예교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책의 출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후 5시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 김동국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며, 사인회를 시작으로 출판기념회, 개강미사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