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국립대병원 경영성적표…다시 정상화 들어가나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5곳 흑자전환
분당서울대병원 -18억 적자전환

그동안 코로나로인해 경영악화로 적자를 이어오던 많은 국립대병원들이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국립대병원 경영성적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11개 국립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포함)의 지난해 손익계산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 적자축소 및 흑자전환에 성공한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적자로 돌아선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조 323억 48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2020년(9200억 9400만원)과 비교해 12.2% 증가했다. 총비용은 11.2%(9888억 4900만원→8894억 8200만원) 증가했다.

총수익 중 9158억 600만원이 의료수익(입원수익 5030억 2400만원, 외래수익 3863억 300만원, 기타의료수익 261억 3300만원)으로 2020년(8149억 2400만원)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이렇게 분당서울대병원은 총수익, 의료수익 둘다 12%이상 증가했지만 18억 400만원의 손해로 적자에 들어갔다. 이런 결과의 이유는 고유목적사업준비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설정 전 당기순이익은 431억 3700만원 이였지만, 665억의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전입액 후 결과적으로 –18억 4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기(2020년)에 적자를 기록한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8271억 21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2020년(6691억 8100만원)과 비교해 23.6% 증가했으며 총비용은 18.6%(8064억 5200만원→6800억 5300만원) 증가해 206억 60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전체의료수익은 7137억 1700만원으로 2020년(5930억 4300만원)과 비교해 20.4% 증가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조 439억 78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2020년(9223억 1800만원)과 비교해 13.2% 증가했고 총비용은 1조 50억 2300만원으로 2020년(9237억 2600만원)과 비교시 8.8%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389억 5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전체의료수익은 9281억 500만원으로 2020년(8598억 9300만원)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조 8559억 14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으며 2020년(1조 3178억 3200만원)과 비교시 40.8% 증가했으며 총비용은 1조 5077억 6500만원으로 2020년(1조 3590억 7000만원)과 비교했을시 10.9% 증가했으며 2893억 9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 전체의료수익은 1조 2647억 1100만원으로  2020년(1조 1247억 9300만원)과 비교해 12.4% 증가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4582억 28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으며 2020년(4057억 3000만원)과 비교해 12.9% 증가했고 총비용은 7.2%(4560억 2600만원→4252억 3800만원) 증가해 22억 1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전체의료수익은 3950억 4500만원으로 2020년(3671억 9600만원)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3413억 72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으며 2020년(3001억 2200만원)과 비교해 13.7% 증가했고 총비용은 9.8%(3358억 2800만원→3059억 3300만원) 증가해 55억 43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또한 전체의료수익은 2917억 4100만원으로 2020년(2690억 5700만원)과 비교해 8.4% 증가했다.

강원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은 2020년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수익과 의료수익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손실액 또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1840억 82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으며 2020(1633억 6800만원)과 비교해 12.7% 증가했지만 총비용 또한 9.0%(1994억 9400만원→1784억 5200만원) 증가해 결과적으로 -104억 11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150억 8400만원)에 비해 31% 적자를 축소했으며, 전체의료수익 또한 8.0%(1607억 8500만원→1489억 4300만원) 증가해 병원 경영에 긍정적 모습을 보여준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 4909억 50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으며 2020(4362억 6300만원)과 비교해 12.5% 증가헀으나 총비용 또한 8.3%(5048억 1400만원→4660억 6900만원) 증가해 결과적으로 –138억 65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298억 700만원)에 비교해 53.5% 적자를 축소했으며 전체의료수익 또한 4440억 8200만원으로 2020년(4128억 9400만원)에 비해 7.6% 증가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2292억 91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으며 2020년(2014억 9100만원)과 비교해 13.8% 증가했고 총비용은 8.0%(2324억 2800만원→2152억 4500만원) 증가해 –30억 4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137억 5400만원)과 비교해 77.9%로 가장 많은 비율로 적자 축소에 성공했다 또한 전체의료수익은 2038억 9000만원으로 2020년(1844억 8400만원)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6511억 7500만원의 총수익을 기록했고 2020년(5043억 1800만원)과 비교해 29.1% 증가했으나 총비용 또한 23.6%(6903억 2700만원→5584억 1700만원)으로 전체 병원 중 가장 많은 비율로 증가했고 이에따라 –391억 5200만원으로 전체 병원 중 가장 많은 적자 수치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전남대병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흑자를 이어나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9147억의 총수익을 기록했고 2020년(7928억 4600만원)과 비교해 15.4% 증가했고 총비용은 12.1%(8841억 3300만원→7889억) 증가해 결과적으로 66억 9600만원으로 흑자를 이어나갔으며 2020년(39억 4600만원)과 비교해 69.7% 증가했다.

또한 전체의료수익은 8223억 6200만원으로 2020년(7250억 5900만원)과 비교해 13.42% 증가했다.



국립대학병원 2021년 의료수익을 보았을 때 차이는 있지만 모든 병원들의 의료수익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그중 충남대병원은 전체의료수익이 2020년에 비해 25.7%(5729억 7900만원→4557억 3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는대, 입원수익은 21.2%(3583억 7700만원→2958억 100만원)으로 전체에서 2번째, 외래수익과 기타의료수익의 증감율은 32.5%(2075억 6400만원→1566 6700만원)와 62.7%(109억9100만원→67억 5400만원으로 국립대병원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경북대병원은 전체의료수익 증감율 20.3%(7137억 1700만원→5930억 4300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경북대병원의 입원수익은 22.5%(4401억 3300만원→3592억 7600만원)으로 전체에서 첫 번째, 외래수익은 16.4%(2618억 9100만원→2250억 5600만원)으로 전체 3번째 기타의료수익은 34.2%(116억 9200만원→87억 1000만원)으로 2번째로 높은 증감율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전남대병원은 전체의료수익 증감율 13.4%(8223억 6200만원→ 7250억 5900만원)으로 3번째로 높은 증감율을 기록했으며 그외에도 분당·본당 서울대병원 둘 모두 전체의료수익이 12.4% 증가했다.

과적으로 2021년도의 국립병원들의 의료수입은 2020년도 대비 총 35.2%(6조 7132억  2300만원→5조 9559억 8900만원)상승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