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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양국의 암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제공하는데 상호협력 할 수 있도록 노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지난 2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와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에서 네 번째로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는데,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의 적극적인 요청에 화답해 이뤄진 것이다.

컨퍼런스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국제진료센터장과 유도솔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이 참석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에서는 볼코프 니키타 진료부장, 샤라부라 타티아나 방사선종양학과 센터장,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사브축, 세브시나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자궁경부암의 근접 방사선치료’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이 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3차원 영상유도하 근접방사선 치료를 소개했다. 

유도솔 과장은 “X레이를 기반으로 한 2차원 근접방사선치료에 비해 CT와 MRI를 기반으로 하는 3차원 근접방사선치료는 인력과 장비 등의 지원이 더 필요하지만 치료 성적이 좋아 공공의료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사명감을 갖고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샤라부라 타티아나 센터장은 “러시아의 방사선치료 시설과 기반은 러시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이자 유럽의 표준과 가깝지만,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며 최신치료를 접목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의 발표가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증례 연구를 통해 양국의 암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상호협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적극적인 치료 소개 뿐 아니라 낮은 확률로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도 공유하며 보다 안전한 치료법을 모색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암센터 뿐만 아니라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암센터,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그리고 노보시비리스크 제2임상병원 등 러시아 지역에 총 4곳의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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