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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 계열사 JVM, 4분기 매출 ‘역대최대’ 343억원 달성

해외 신규 거래처 지속 증가로 올해 가파른 성장세 기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43억원을 달성,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은 2019년 4분기의 313억원이었다.

제이브이엠은 전 분기 대비 작년 4분기 매출은 12.3%, 영업이익(40억원)은 14.2% 성장했고,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6.6%인 22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제이브이엠의 작년 한해 총 매출은 1158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 순이익은 89억원이었다. 

제이브이엠은 “작년의 성장 기조를 잘 살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작년 4분기에 기존 거래처의 노후장비 교체와 신제품 추가 구매, 신규 약국 개국 수 증가에 따라 주문량이 늘었고, 신년을 앞두고 제품 구매를 결정한 고객들의 선주문량도 증가했다. 자동화 기기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전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의약품 처방조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북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인력난으로 리테일약국 및 LTC(Long term care) 시장에서 의약품 자동조제 장비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포장 방식이 병(바이알)에서 파우치로 바뀌는 추세 덕에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제이브이엠의 대표 제품인 ATDPS 도입을 확대하는 등 신규 수요처가 증가하고 있다. 

호주는 파우치∙블리스터 카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서, 제이브이엠의 의약품 자동화조제 장비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유럽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체결돼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대로 성장했으나, 제품 설치 날짜가 올해로 넘어오는 이연매출이 많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이연된 매출이 단계적으로 인식되고, 유럽 신규 병원 수요 및 조제공장형 약국 신규 계약 체결이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브이엠과 한미약품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커지면서 점진적 실적 성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된 이후 강도높은 내실 경영과 1인 약국 시장 개척, 해외 신시장 공략 등을 추진하며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 경영에 주력해 왔다.

특히 올해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법안 발의로 건기식 소비 트렌드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이브이엠은 다양한 업체와 건기식 자동조제기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독보적 점유율 1위를 달성해 온 약국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은 물론, 건기식 분야 자동조제 시장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제이브이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기업으로 인정받아 회사의 미래가치가 더욱 밝아지고 있다”며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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