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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리더스 개발 코로나 백신 중화능 효과 높아”

델타변이 중화항체가 2000~4000 확인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추진

바이오리더스는 자사가 개발한 ‘COVID-19 유니버셜 다가 백신’이 전임상 결과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중화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혼돈에 빠뜨렸다. 특히 변이종의 지속적인 출현은 기 출시된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1000 이상의 중화 항체가를 보이면 높은 수준의 백신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Natur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BNT162b2)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한 중화 항체가는 300~500 정도로 저하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최근 바이오리더스가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BLS-A01’ 접종군은 다양한 변이 항원 각각에 대해 결합 항체가가 상당히 높은 수준인 5000 이상 형성된 것이 확인됐다. 특히, 면역 세포 집합소인 비장 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변이 항원으로 자극한 후 T-세포 반응을 관찰한 결과 ‘BLS-A01’ 접종군은 음성 대조군 대비 상당히 유의적인 T-세포 상승이 관찰됐다.

또한 백신 접종이 완료된 혈청을 파스퇴르 연구소에 의뢰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매우 높은 수준인 2000~4000의 항체 값이 도출됐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 분석 결과 기존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의 경우 다양한 변이가 관찰됐다. 하지만 바이오리더스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인 항원은 T-세포 유도 합성 항원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서열에 영향을 받지 않아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리더스가 개발중인 ‘COVID-19 유니버셜 다가 백신BLS-A01’은 변이 특이적 스파이크 항원과 표면 발현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동시 발현하는 형태다. 이는 백신 개발에 있어 중요한 B-세포 면역과 T-세포 면역 밸런스를 최적화하는 방법으로 설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처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만들어지면, 기존 백신은 면역원성 및 방어능력이 현격히 감소하게 된다. 면역력 역시 3~4개월 경과시 급속히 저하될 수 있다. 

이에 반해 바이오리더스의 ‘COVID-19 유니버셜 다가 백신’은 스파이크 항원과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이 포함돼 강력한 중화능 항체형성 뿐만 아니라 기억 T-세포 반응을 유도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백신의 면역력이 12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백신들이 최선의 대응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코로나 예방을 위한 다른 대안이 없어 부스터샷에 전 세계가 의존하고 있다.”며, “변이에도 효과가 있고, 면역지속 시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백신이 개발 된다면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종식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COVID-19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바이오리더스의 ‘COVID-19 유니버셜 다가 백신’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