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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희진 병원장 “코로나 위중증환자 임시치료센터 설치해야”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정희진 고려대구로병원장 환담

“의료인력 부족, 의료진의 피로도 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에게 코로나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른 책임을 병원들에게 떠넘기려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전적으로 맡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29일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환담한 자리에서 정 병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

고도일 회장은 “지난번 구로병원을 방문했을 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간호인력이 크게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사정이 좋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정 병원장은 “그 후 신규 및 경력직 간호 인력을 많이 확보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용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병원장은 “현재 16병상의 중환자실 하나를 전용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만성폐질환자로서 감염에 취약한 관계로 코로나 환자의 진료가 자칫 이들 환자의 진료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런 병원들의 어려운 사정을 잘 파악해 코로나 위중증환자들을 위한 임시치료센터를 설치해 각급 병원에서 감염 및 호흡기 전문의를 지원받고, 아울러 코로나환자 진료에 공보의 등의 의료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기획실장을 비롯해 의무기획처장을 거쳐 지난 1일 병원장에 취임했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정 병원장은 국내 감염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 왔고,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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