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당뇨부터 암까지 ‘질병극복 응원 릴레이’

장학금 기부, 환자 맞춤형 레시피 공개 등 다양한 활동 ‘눈길’

다국적 제약사가 질환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응원에 나섰다.

 

특히 11월은 ‘폐암 인식 증진의 달’과 ‘세계 당뇨의 날’이 속한 기간으로, 때로는 기부를 진행하거나 환우의 가족들까지 보듬으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암 환우 응원한 다케다∙MSD∙아스트라제네카

 

한국다케다제약은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을 기념해 폐암 환우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Love, lung, long’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Love, lung, long 캠페인은 폐암 질환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고 치료환경 개선 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질병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과 자사 치료제 ‘알룬브릭’의 임상 결과와 임상적 가치를 짚어볼 수 있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국MSD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진행한 삼중음성유방암 환우 응원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이 달 밝혔다.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해 질환의 정의와 치료의 어려움 등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은 팜플렛을 배포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환우의 새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을 손하트로 표현한 사진을 보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암 환우 자녀 60명을 대상으로 꿈 실현을 위한 ‘희망샘 메타버스’행사를 진행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의 매칭펀드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암 환우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북 멘토링, 연간 문화체험 행사 등을 통해 정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3D와 가상공간을 주제로 희망샘 메타버스 행사로 진행됐다.

 

◆세계 당뇨병의 날 맞아 당뇨 환자 응원한 메드트로닉∙한독∙노보노디스크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 환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곳들도 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당뇨병에 대한 국제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에 의해 재정됐으며 2006년 UN의 결의안 채택으로 국제적 캠페인으로 정착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파란색 풍선을 공중으로 띄우는 ‘파란풍선 챌린지’를 통해 기금 1천만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청소년∙청년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국내사인 한독도 당뇨 환우를 위해 팔을 걷었다. 한독은 당뇨병의 합병증인 ‘당뇨발’을 알리고 발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당당발샷 챌린지’를 진행했다. 내달 10일까지 365개의 발 사진이 모이면 한독은 도움이 필요한 당뇨 환우들에게 당뇨발 예방을 돕는 양말 1200켤레도 기부할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쿠킹쇼’를 방영해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레시피 4가지를 공개했다. 임직원 참여형 사내행사에서는 팀별 메시지를 작성 후 사진을 촬영하며 총 7개 사진을 선정해 기념품을 전달했다.

  

◆비만환자는 응원∙항생제 내성 위험도는 경고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사업부는 ‘비만환자 행복찾기 캠페인’을 통해 질환을 알리고 환자들이 겪는 일상 속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고도비만 탈출 여정을 응원했다.

 

임직원들은 사옥 및 야외 공원에서 캠페인을 알리는 ‘J&J 비행기 탑승’ 퍼포먼스 진행 후 비만 극복 응원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도 11월 셋째 주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을 맞아 ‘VR 슈퍼버그 갤러리’를 오픈했다. 전시관에서는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 속 감염 예방법을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자료가 준비됐다.

 

감염내과 및 감염관리 전문가 등 헬스케어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STOP 슈퍼버그 캠페인을 전개해 내성에 대한 인식 증진과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