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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내시경 만들기 위해 노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화기·진정내시경 등 교과서 5종 발간
2년간 학회 활동 총망라한 백서 발간


환자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내시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소화기내시경학회와 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1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소화기내시경 교과서 출판기념회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난 4월 12일 ▲소장내시경 ▲소화관내시경 세척 및 소독의 길잡이 ▲캡슐내시경(제2판) ▲소화기내과 의사로 중개 연구 시작하기 ▲소화기질환과 장내 미생물 ▲임상소화기내시경학 ▲소화기내시경복강경 치료의 길잡이 ▲소화관 영상증강내시경 ▲비만과 대사질환의 내시경 치료 등 9종의 내시경 책자를 발간해 출판기념회를 가진바 있다.

여기에 더해 2차로 발간된 ▲소화기내시경 가이드라인 ▲초음파내시경 개정4판 ▲진정내시경 가이드북 ▲내시경 관련 의료분쟁 대처법 ▲ENDOSCOPIC and SURGICAL ANATOMY of the GASTROINTESTINAL TRACT(위장관내시경 및 외과적 해부) 등 5종 교과서를 추가로 발간했다.

특히 위장관내시경 및 외과적 해부 교과서는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간담췌외과, 일반외과,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 교수진이 집필에 참여했다. 또 내시경 관련 의료분쟁 대처법은 내시경 의료사고 건을 모두 엮어 만들었으며, 사고대처법도 실렸다.

교과서와 함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의 학회 활동을 총 정리한 백서도 발간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조주영 이사장은 “국내 내시경 임상 수준이 높아지고 국제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진단과 치료 내시경, 다양한 내시경 시술, 진정내시경에 대한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했고, 내시경 관련 의료분쟁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출간된 교과서는 이러한 의료인들의 바람을 담았고 함께 출간된 초음파내시경 개정 4판과 영문 교과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의료인들에게 선진화된 우리나라의 내시경 수준을 알리고 내시경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발간된 백서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의 학회의 발전과 성과를 정리하고 학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학회 산하 14개 위원회, 8개 지회, 8개 연구회 그리고 4개 TF 팀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소화기내시경재단의 사회 공헌과 내시경학 연구를 위한 노력들을 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조 이사장은 “소화기내시경학회와 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현재 세계 소화기내시경 관련 학문과 술기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학회와 재단 차원에서 계속 지원하겠다”라며 “안전하고 정확한 내시경과 첨단 술기에 대해 회원 교육을 지속하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소화기내시경학회는 학회 산하에 다학제소화기치료연구회, 내시경영상연구회, 내시경대사비만연구회, 내시경기기개발연구회, 내시경병태생리연구회, 초음파내시경연구회, 산학내시경개발연구회,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등 8개 연구회를 두고 소화기 관련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조 이사장은 임기 내 가장 아쉬웠던 성과로 국산 내시경기계 확대를 꼽으며 다음 임원진의 노력을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차기 이사장과 임원진이 계속 학회와 연구재단의 오랜 꿈인 내시경기계 국산화를 이룬다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술력은 충분히 되지만 중소기업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대기업을 끼고 정치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오영 차기 이사장은 “임원진 구성은 다 끝났다. 우리 학회의 중점 사업은 안전한 내시경, 믿을 수 있는 내시경,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내시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목표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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