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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종근당 그룹, 3분기 실적 작년 대비 하락 보여

종근당바이오·경보제약, 영업익·당기순익 적자 악화돼

종근당 그룹이 작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종근당의 경우 작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물론,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까지 하락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만 소폭 상승했으며, 경보제약은 모든 부분에서 하락을 맞았다.

특히 종근당바이오의 영업이익과 경보제약의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에도 적자였으나 극복하지 못하고 더 실적이 낮아졌다.


종근당은 3분기 34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0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326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 각각 4.4%, 10% 상승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95%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는 357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85억원,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3분기를 마무리했다.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23.7%, 당기순이익은 96.3% 감소했다.

종근당은 최근 항혈전제 ‘프리그렐’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가 하면,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CR-845’가 미국 FD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며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나파벨탄’은 국내 임상 3상에 이어 지난 달 우크라이나의 임상 3상이 승인됐다. 추후 브라질,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임상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적자전환을 맞았다. 이번 3분기에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분기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이번 분기 1.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도 적자인 -6억원으로, 이번 분기 353.3%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매출은 325억원으로, 이에 비하면 올해 3분기 16.7%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18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9월 식약처 QbD 컨설팅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번 QbD 사업을 통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에 대해 약 3개월간 QbD 기술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향후 개발될 제품에도 QbD를 적용해 의약품 개발 소요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 나갈 전망이다. 


경보제약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경보제약은 3분기 매출액 389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 460억원을 기록했으나 결국 이번 분기 -15.4% 하락하게 됐고,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1440.6%, 당기순이익은 -13억원에서 -288.2% 줄었다.

전년 동기인 2020년 3분기는 매출액이 547억원으로 확인됐다. 감소율은 28.8%로, 전분기 대비 하락률보다 더 높았다. 영업이익은 21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으나 결국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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