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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휴온스, 2분기 매출 1111억원…전년 대비 7% 증가

휴메딕스, 전년 대비 18% 성장한 258억원 매출 기록



휴온스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순항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11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7%, -5% 증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039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0%, -9% 증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의 2분기 실적은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에서는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등의 대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LDS 백신 안전 주사기 수출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국내에서는 순환기계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의료기기 매출도 상승했다.

휴온스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배경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도 2분기 6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 개념이며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비용은 B2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비용으로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휴온스내츄럴도 ‘이너셋’ 브랜드로 영타깃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5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억원을 달성했다. 휴온스네이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감소와 인홍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매출 43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 여성 건강기능식품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성공을 남성 시장으로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개별인정을 획득한 ‘사군자추출분말’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남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의료기기에서는 지난 7월 시행된 덱스콤G6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사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집적초음파 의료기기 ‘엑사블레이트 뉴로’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용을 앞두고 있어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이사는 “코로나19확산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의 신사업 호조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의약품 사업부문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 기조를 유지해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메딕스도 2분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 모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2분기에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0%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각 20%, 10% 성장했다. EBITDA(상가전영업이익) 기준으로는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메딕스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도 새롭게 유입되면서 호실적 달성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대표 이승용)은 에스테틱 의료기기들의 안정적 성장과 메디컬 분야로 확장된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9%와 23%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더마샤인 시리즈’와 여드름 개선 적응증의 ‘더마아크네’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형 미용 레이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퓨라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 발기부전치료 의료기기 ‘임포88’, 체외충격파쇄석기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메디컬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질 소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에 출시한 질 소프는 산부인과∙비뇨기과 시술에 특화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과 인체공학적 인디케이터, 전용 니들 등이 호평을 받으며 1분기 대비 6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 R&D와 CMO사업에 집중한다. R&D 부문에서는 최초의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정제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규 전략 사업인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CMO 사업을 위한 막바지 준비도 한창이다. 바이알 라인 증설을 이달 내 마무리해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휴온스메디컬은 국내에서는 질 소프, 퓨라셀 등 신제품 마케팅에, 해외에서는 더마샤인 시리즈, 더마아크네의 신시장 개척과 신규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과 제2공장의 대규모 감가상각비용 발생,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호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온라인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전략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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