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충북대학교병원장에 최영석 교수가 취임하고 21일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충북대 김수갑 총장, 김원섭 의과대학장, 김윤섭 교무부처장 직무대행, 김은영 학생처장, 이문순 기획처장, 임창빈 사무국장, 이영성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해 신임 병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원내 직원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최영석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운 진료환경 속에서도 우리 충북대병원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한 축을 굳건히 담당해왔다. 전 직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충북대병원은 이립(而立)의 나이에 걸맞게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상상이상으로 크고 가능성이 넘쳐나기에 새로운 미래를 계획해 나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병원장은 취임 후 병원의 중점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성장과 내실화 ▲연구와 진료,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료진 육성 ▲동문-대학-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시너지 ▲대한민국의 중심(오송-청주)을 아우르는 현 추진사업의 완성 ▲존중과 배려의 노사관계, 일 할 맛 나는 지속 경영이 가능한 직장 등을 꼽았다.
최 병원장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청주에서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지역민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가 가능했다”면서 “늘 초심을 상기하고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 문구를 인용하며 “볼수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3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최영석 병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석사학위를 마치고, 워싱턴대에서 연구전임을 거쳤다.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상임이사,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충북대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교무처장·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9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