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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양산부산대병원, 무균조제실 강화·스마트 항암시스템 구축

특수조제실 확장 개소…로봇 도입


양산부산대병원은 항암 조제 로봇 2대를 도입하고 특수조제실(무균)을 완공해 지난 9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개소는 안전한 약물 제조, 무균적인 주사제 조제 그리고 고위험 약물로부터 조제자를 보호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조제 환경에 대한 관심 확대와 조제 시스템의 자동화 추세에 따라 무균조제 시설 강화와 항암 자동 조제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왔다. 이에 2018년부터 항암제 자동 조제 로봇 도입을 추진해 지난 3월 11일 2대의 항암제 조제 로봇이 설치됐다. 또한, 무균조제 시설 강화를 위한 특수조제실 시설 공사를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확장 개소한 특수조제실은 항암조제실과 정맥영양수액 조제실로 구성되며, 설계 단계부터 최신 미국 약전(USP) 및 주사제 무균조제 한국병원약사회 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설계했다. 

특히, 약물 및 조제자의 동선을 고려했고, 교차오염 방지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한 ‘one way 구조’가 되도록 항암 조제실 퇴실 전용 공간까지 계획했다. 특수조제실 총면적은 347㎡(105평)로 단일 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은 “항암제뿐만 아니라, 무균주사제 조제 확대를 위한 미래 시설 확장성까지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수조제실에 도입된 2대의 항암제 자동 조제 로봇은 이탈리아 LOCCIONI사의 ‘APOTECA chemoⓇ’로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본병원에 설치돼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CLOi 배송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로봇이 조제한 항암제를 로봇이 운반하는 스마트 항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람이 조제하고 운반하던 기존 항암 시스템 혁신에 중점을 둬 최신 첨단 장비와 국내 최고의 무균조제 시설을 바탕으로 선도병원으로서 역할 증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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