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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대한수면연구학회, 제1회 기면병심포지엄 개최(4/23)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 예방 위한 대국민 홍보 예정

대한수면연구학회가 오는 23일 ‘제1회 기면병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그동안의 활동을 기반으로 ‘Over the trouble bridge connecting narcolepsy and OSA’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학문적 토론의 장을 구체화 한다.

기면병(narcolepsy)은 과다수면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계질환이다. 기면병은 주간졸림과다, 흥분되는 감정에 의해 유발되는 근긴장 감소로 인한 탈력발작 증상 등으로 개인적인 활동의 위축을 가져오는 질환일 뿐 아니라, 졸림과다로 인해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질환이다. 

의학적 측면에서 기면병은 각성을 담당하는 대뇌 시상하부의 신경전달물질(오렉신/하이포크레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1998년 오렉신 발견 이후 20여년에 걸쳐 기초과학 및 임상수면 분야에서 기면병과 관련된 중추신경계 메커니즘이 규명돼 오고 있다. 

확진은 뇌척수액내 오렉신농도가 110 pg/mL 이하이면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국내에서 검사가 상용화돼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임상양상과 야간수면다원검사(overnight-polysomnography, PSG)와 연속해서 다음날 다중수면 잠복기(multiple sleep latency test, MSLT)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창립 이래 20여년에 걸쳐 국민들의 수면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을 해 왔으며, 수면의학 학문 영역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 왔다. 학회 소속 회원들은 기면병 및 기타 과다수면의 원인이 되는 수면장애에 관련한 무수한 연구업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중 몇 개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한편, 학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통해 기면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토록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일반인들에게 기면병과 과다수면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졸음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