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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부산대병원 의료인력 2437명,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역할 최선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부산대병원이 16일부터 응급의료센터 9층 대강당에서 36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부산대병원은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코로나 환자 치료 업무를 담당하는 필수인력 2437명의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다. 이외 1200여 명의 직원들은 추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나흘 동안 하루 평균 600여 명에 백신을 접종해 1차에 계획된 2437명의 접종을 마무리한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21일 뒤에 2차 접종하도록 되어 있어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은 3주 후인 4월 6일부터 9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부산대병원은 접종을 시작하기 전 자체 일정에 따라 대상자 등록, 동의 절차 진행, 최종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 실제 운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접종 첫날인 16일에는 이정주 병원장, 정성운 진료처장, 이정윤 수간호사 등 총 600명이 백신을 맞았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초기부터 현재까지 음압병동에서 코로나19 중환자와 준중환자를 담당해 온 이정윤 수간호사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심적으로 편하게 환자들을 간호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운 진료처장은 “이번 예방접종으로 의료진들이 조금이나마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돼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병원의 감염예방 시스템을 한 번 더 점검해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운영은 정부가 4차 유행에 대비해 의무지정 기간을 3월 15일에서 2분기까지로 연장해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