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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한약사회, “지역예방접종센터 백신전담 약사 배치계획 미비”

“약사 배치해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 접종”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은 전국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백신 입고부터 투약 후 안전관리에 이르는 과정까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나 전국 250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관리 전담 약사 배치 계획이 미비함을 지적하고 최소 1인의 약사 배치를 촉구했다.

약사는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백신 관리 전담자로서 약품의 수령(생물학적제제등 출하증명서, 콜드체인 확인), 보관(저장소 및 재고관리), 조제, 불출,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에서와 달리 전국에 설치되는 지역예방접종센터의 경우 질병관리청 접종절차에 약품관리 책임자를 포함한 약품관리 계획 및 약사 인력 배치 계획이 미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국민의 70%가 이용하게 되는 곳으로 위탁의료기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외부 체육관 등에 임시로 설치될 예정이며 보관 및 취급이 까다롭고 복잡한 mRNA 백신이 취급될 예정임을 고려할 때 의약품 관리에 각별히 만전을 기해야 할 장소이므로 문제가 심각하다.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약사 인력을 백신 관리 전담자로 지정‧ 배치하지 않는다면 약품 관리와 투약 후 부작용 관리 등 약사 역할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발생 시 인력계획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대량의 백신 폐기 사태 등에 따른 책임소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영희 한국병원약사회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사용할 백신의 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약사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의 접종을 완수할 수 있고,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환자 안전사고 최소화 및 다량의 백신 폐기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질병관리청으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각 전문인력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안전한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계획을 시급히 재점검할 것과 최소 1인의 약사를 백신 관리 전담자로 배치하기 위한 예산 편성 및 약사인력 확보 노력을 서두를 것을 주문하고 약사회는 이에 필요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적극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