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 런칭 심포지엄

닌라로, 기존 3제병용요법과 무진행 생존기간 ‘유사’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은 경구용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시트레이트)의 급여 출시를 기념해 지난 5일 개최한 ‘닌라로 라이프 런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서울과 대구, 부산에서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된 이번 ‘닌라로 라이프 런칭 심포지엄’에는 전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전략과 닌라로^®의 임상적 혜택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윤석 교수의 ‘다른 항암화학요법 대비 익사조밉의 임상적 혜택(Ixazomib clinical benefit compared with other regimen)’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의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에서 실제 임상 근거에 대한 종합적 리뷰(Comprehensive review of Real world Evidence in RRMM)’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에서 최윤석 교수는 “익사조밉의 경구 3제 병용요법은 3상 임상 시험 연구를 통해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메타분석(meta-analysis)을 통해 기존 3제 병용요법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간접 비교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HR(Hazard Ratio)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더해 “효능에 더해 경구요법이 가진 복약편의성과 입∙통원 횟수 감소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IRd 요법(익사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이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여러 혜택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2차 치료 전략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2차 치료요법으로 선택 가능한 옵션 중 익사조밉은 우려할만한 수준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해 고령환자, 신장 및 심혈관계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도 유용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영일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고령 및 심혈관질환 등 동반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향적 임상시험의 결과가 통제되지 않은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후향적 리얼월드 분석 연구(RWE, Real World Evidence) 결과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한 암종이다.”라고 했다.

고 교수는 “RWE연구가 임상 시험 결과와 차이를 보인 기존의 주사 요법들과는 달리, 익사조밉(IRd) 투여군은 전향적 임상 시험 결과가 RWE 결과로도 동일하게 재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김기현 교수는 “익사조밉의 보험 급여 적용에 따라 다발골수종 2차 치료옵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고무적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익사조밉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다발골수종 치료제들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닌라로^®는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Proteasome inhibitors; PI)로, 종양 학계에서 활발히 인용되는 NCCN 가이드라인(ver4. 2021)에서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권고(Category 1, preferred)되고 있다.

닌라로^®는 한 달에 약 한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해 주 1회, 월 3회 경구 복용하면 되고(1주기 28일) 국내에서는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이후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21년 3월 1일부터 급여 적용을 받아 이전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 중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닌라로^®를 사용하는 경우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