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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병원들,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 다짐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 발굴 및 유관기관 협력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병원들이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 발굴 및 유관기관 간 협력 연계·조정 역할 수행을 통한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가 지역 필수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정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정부지정센터 및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권역 12개소, 지역 29개소의 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된 이후 최근 권역 3개소, 지역 6개소 등 9개 기관에 대한 추가 지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번 지정에서 보라매병원은 ‘서울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신규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업 참여에 따라 보라매병원은 지역사회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별도의 지역 진단 및 기초조사 인력을 편성하고, 필수보건의료사업 협의를 위한 원내·외 협의체 구성 및 사업수행을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급성기환자의 빠르고 효과적인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필수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돌봄네트워크실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관련부서의 기능을 강화해 급성기 뇌혈관질환 환자의 급성기와 회복기, 유지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활병원 등 유관기관을 통해 퇴원환자를 연계하는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중증응급질환 환자 전원연계 개선을 위해 권역 책임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병 전담 인력과 장비, 시설 확보를 통한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보건소 등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건강증진 사업 ▲지역기반 의료역량 향상을 위한 개원의 및 의료기관 종사자 교육과 인력 교류 사업 등 지역사회 전반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병관 원장은 “필수의료 협력을 위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 보라매병원은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건강 인프라 확충 및 협력모델 개발을 통한 유기적 의료연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도 지역 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각 1억 8500만원씩 총사업비 3억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뇌졸중, 노인골절)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장애인건강권 향상을 위한 장애인 주치의 네트워크 ▲경상남도지역 이주민 건강 네트워크 등 지역 내 필수의료를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사업 수행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경상남도, 지역 우수병원, 정부 지정 지역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필수의료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최민혁 교수(예방의학전문의)는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권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책임의료기관 운영을 통해 경상남도의 공공의료 발전 및 도민의 공공의료접근성 등 지역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