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자가격리 직원 직무배제 않고 근무 중? 보라매병원 “사실 아냐”

“밀접접촉자·자가격리자 분류, 병원 임의판단 안 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자가격리 대상 직원이 직무배제 되지 않고 근무 중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보라매병원은 9일 한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보라매병원이 간호인력 부족 문제로 코로나19 관련 격리지침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자료를 내놨다.

보라매병원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 보건소의 역학조사 및 격리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는 인지 순간부터 즉각적인 업무배제 및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며 “밀접접촉자 및 자가격리자에 대한 분류는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보건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병원에서 임의로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에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간호사에 대해 “모두 2주간 업무배제 및 자가격리 중이며, 기사를 통해 노조가 주장한 ‘격리조치하지 않은 밀접접촉 간호사 6명’은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가 필요한 밀접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며 “해당 인원은 방역당국이 권고하는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로 진료했으며, 두 차례의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근무배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 이는 역학조사 결과 및 격리지침에 따른 조치”라고 사실을 분명히 했다.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9일 기준 기 확진자 7명을 제외한 327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검사결과 음성이나 역학조사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은 모두 직무제한 및 자가 격리 중에 있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격리가 필요한 직원을 격리조치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확진자 발생 병동에 대해 신규 입원을 즉시 중단하고, 재원 환자의 이동 동결 및 폐쇄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해당 병동은 가동할 수 있는 84병상 대비 현재 33명(81병동 15명, 82병동 18명)의 환자가 치료 중에 있어 격리조치를 감안하더라도 치료인력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며, 밀접접촉 환자들은 별도의 격리공간으로 이동해 증상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라매병원은 밀접접촉자가 아닌 의료진마저 2주 격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의 격리지침 및 역학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불필요한 의료인력의 업무배제는 병원 의료시스템의 마비와 함께 기존 환자 진료에 큰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