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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중증환자 9명 돌봐? 보라매병원 “사실과 달라”

보라매병원 “서울시 승인받아 간호사 5명 중환자팀 배정”


최근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께 보내는 보라매병원 간호사의 답장’ 내용에 대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현재 보라매병원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편지 내용이 다르게 서술된 게 있다는 것.

보라매병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편지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앞서 1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보라매병원 근무 간호사의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간호사는 한 명의 간호사가 9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으로 6명의 인원 증원을 서울시 측에 요청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보라매병원 측은 한 명의 간호사가 9명의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점에 대해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간호를 위해 일반 중환자실에서 파견된 간호사가 추가 배치되어 간호하고 있으며, 본 편지에서 병동 간호사 1명이 9명의 중증환자를 보조인력 없이 혼자 돌보고 있다고 서술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에 근무하는 중환자 전담 간호사는 일반 중환자실 보다 적은 수의 환자(근무간호사 1명이 약 1명의 중증환자 담당)를 간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체 병동에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기존 간호사가 수행하던 청소 및 배식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시에 인력 증원이 허용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선 “보라매병원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2020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사, 간호사, 보건직 등 106명의 추가 인력을 한시 배치해 선별진료소, 병동, 검사실, 서울시생활치료센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울러, 코로나19 초기부터 코로나 진료에 참여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업무지원 수당을 추가로 지급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직원들의 노고에 최대한 보상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2021년도에는 상시 대응을 위해 서울시의 승인을 얻어 5명의 간호사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환자팀으로 배정되어 근무 및 교육 중이며, 코로나19 병동에 2명 배정되어 근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