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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년사와 시무식으로 본 2021년 제약사 추진 목표는?

신약, R&D, 혁신적 성과 등 강조
임직원 복지 강화, 사회공헌 의지 다지기도 해

새해 맞이 후 첫 주가 시작됐다. 각 제약사들은 신년식과 시무식을 통해 올 한 해 각 회사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파이프라인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정하거나, 회사의 창립이념을 되새기는 등 각 회사의 특색이 담긴 힘찬 포부들이 선보여졌다.

◆유한양행, “도전정신과 책임감, 투명한 경영활동 목표”

이정희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눈앞에 닥친 어려움에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기보다는 변화의 중심에 굳건히 서서 ‘할 수 있다’는 과감한 도전의식과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우리가 수립한 경영목표를 향해 주저없이 달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유한양행은 2021년 Great & Global이라는 기업비전 하에 '창조 ·책임·윤리'라는 슬로건을 갖고 새로운 한 해에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창조적인 사고와 능동적·적극적인 실천, 업무 수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활동을 올 한 해 주된 경영활동의 방향으로 삼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 “많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탁월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근당, “혁신신약 개발로 K-Pharm 도약 선도”

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종근당이 창립 80주년을 맞는 해로 ‘약업보국(藥業保國)’의 정신으로 한국 제약산업 현대화를 이끈 창업주의 신념을 계승해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K-Pharm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올해 경영목표인 ‘성장동력 발굴과 스마트경영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변화를 주도하고 도전과 혁신으로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제약 강국 위해 도전…임직원 복지 강화”

송영숙 회장은 신년사에서 ‘제약강국을 위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다짐’을 2021년 한미약품그룹 경영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송 회장은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동행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임직원 자녀를 위한 한미어린이집과 피트니스센터, 카페 및 레스토랑등이 설치된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할 전망이다. 사내 대출 제도,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연차를 더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대웅제약, “신약 개발과 R&D 역량 강화해야”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돌파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경영 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K-Pharma 글로벌 리더 도약,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또한 신약 개발의 성과가 본격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속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 동력인 R&D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제시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사회공헌 의지 다지고 도전 정신 강조”

동아쏘시오그룹은 신년사에서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며, 좋은 일을 꾸미기 위해선 건강한 문화가 정착돼야 하며, 건강한 문화는 우리 마음가짐에 있다”고 했다.

이어 “사회와 인간에 봉사하는 일을 최대의 목표로 삼아 왔다. 기업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고,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일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환경을 살리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바라며, 그 무엇보다 나눔과 봉사 정신을 키워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임직원의 생각과 행동에서 건강한 일에 대한 원동력이 나온다. 변화가 많은 시대에서는 성공과 실패를 따지는 것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다. 비록 새로운 일을 시도하다가 실패를 경험할지라도 잘못된 점을 배우면서 업무의 혁신을 추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일동그룹, “혁신적 성과 창출…수익성에 무게”

일동그룹은 2021년 경영지표를 ‘혁신적인 성과 창출’로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품질최우선, 신속한 실행, 생산성 향상을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수익성에 무게를 두고 회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의 품질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R&D 확대기조를 유지, 신약개발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제반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진제약, “의약품부문·커슈머헬스 부문 노력”

장홍순, 최용주 대표는 “2021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의 결실을 맺기 위한 시점이며, 각 부문별로 다시금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성장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시장 환경에 부응하고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내놨다. 첫 단계로 새롭게 시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직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 

또한 의약품 부문과 컨슈머헬스 부문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연구개발 부서는 새로 이전하는 마곡 중앙연구소에 정착하고 이에 맞는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독려했다.

◆신풍제약,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R&D 강화”

신풍제약은 시무식을 통해 올해의 슬로건을 ‘2021 혁신 Together! 도전 Together! 달성 Together!’로 정했다고 선포했다.

유제만 대표이사는 “올 한 해는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뇌졸중치료제(SP-8203)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기술이전과 임상3상 시험 진입으로 신풍의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R&D 역량강화를 통해 혁신신약 동맥경화치료제 SP-8356의 임상시험 진행 등 기존의 과제에 더해 차별화된 개량신약과 혁신신약을 포함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향후 회사발전의 주축이 되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동성제약, “온라인 분야 강화 및 해외 수출 확대”

동성제약은 2021년 ‘온라인 사업 분야 강화’와 ‘해외 수출 확대’를 핵심 목표로 선정했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시장이 크게 확대된 상황인 만큼, 국내외 모두에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경쟁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온라인 채널 별로 맞춤화된 전략을 구사해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과 높은 품질력으로 해외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외 동성제약의 핵심 사업인 ‘광역학 치료 연구개발’에 대한 강조도 이어졌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췌장암에 대한 복강경을 이용한 광역학 치료 연구를 이어가 동성제약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제약, “패치 제형 전문의약품 개발 박차”

이병기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시키고, 신신제약만의 장점을 살린 패치 제형의 전문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R&D에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오는 2월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바이오소재 제품을 시작으로, 대표 브랜드 신신파스아렉스의 라인업 확장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계획됐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을 임직원이 하나가 돼 헤쳐나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새로운 신신제약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