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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축년 맞아 이웃사랑을 선물한 약업계는?

성금·마스크 기부, 암 환우·화훼농가 응원 등 다양한 형태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 하고 의약업계는 희망찬 2021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 중에는 소외계층, 암 환우, 코로나19로 인해 타격 입은 화훼농가 등 우리 이웃의 밝은 내일을 응원하는 마음도 담겨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성금을 기부하고, 플라워버킷챌린지나 갑상선암 환자 전용 식단을 전달하는 등 각 회사별로 표현 방법은 모두 달랐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우리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한 해를 보내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등 사랑을 나누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대원제약, 저소득층 장애인·의료진에 마스크 전달

대원제약은 진천군청에서 대한적십자사, 진천군청과 함께 저소득 장애인들과 방역최전선의 의료진들을 위한 KF94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대원제약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총 3천만 원 상당의 KF94 마스크 3만 개를 충북 진천군의 장애연금 수급 대상자 및 의료진 600명에게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대원제약 임직원들이 동참한 ‘대원 이웃사랑회’가 매월 전 임직원의 급여에서 1천 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마련된 금액에, 회사가 일정 금액을 보태는 매칭 그랜트 방식이다.

대원제약 윤병호 사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대유행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그룹, 소외 이웃을 위한 3억원 기부

삼양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의 기초 생계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필수 의료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의 기부는 2001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삼양홀딩스 정지석 HRC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올해 삼양그룹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윤인호 전무이사 플라워버킷챌린지 참여

동화약품 윤인호 전무이사가 화훼농가를 응원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플라워 버킷 챌랜지를 통해 구입된 공기정화식물은 ㈜지오영, 백제약품㈜ 등 의약품 유통 주요 협력사 30곳에 전달됐다.

유인호 전무이사는 잡플래닛 황희승 대표를 뒤를 이어 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파라다이스 박병롱 사장, 대원제약 백인환 전무를 지목했다.

윤인호 전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올 한 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화약품의 제품이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게 도와준 의약품 유통 협력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갑상선암 환자 응원 캠페인

한국에자이가 잇마플과 함께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요오드제한식단 27종을 개발하고 환자 및 가족에게 전달하는 ‘맛있는 응원, 맛있저요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1일 섭취 요오드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어려움을 지원함으로써, 환자들이 온전히 치료에 집중하도록 응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요오드제한식 식단은 캠페인 웹사이트에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응원 메시지와, 신청 사연을 남기면 총 100명을 선정해 전달된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요오드제한식개발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human health care’ 기업 철학에 어울리는 프로젝트였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한국에자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환자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