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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병원약사회, 30년 숙원 끝에 새로운 회관 마련

이은숙 회장 “다행스럽고 감사한 마음”


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 30여 년 동안 회관 마련을 위한 기금을 적립하고, 지난 2016년 병원약사회관 건립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회관 마련을 추진한 끝에 지난 29일 회관 개관식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지난 29일 회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를 감안해 내빈은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조남춘 명예회장만 초청하고, 현직 임원은 이은숙 회장, 이영희 차기 회장, 한옥연 병원약학교육연구원장, 김영주 상근부회장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개관식은 테이프커팅, 현판식, 기념사, 축사, 경과보고, 회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은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을 비롯해 집행부, 많은 내빈을 초청해 많은 분의 축하와 격려 속에 회관 개관식을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한편으로는 올해같이 어려운 시기에 회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4년의 회장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회관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약사님들의 헌신, 함께 꿈을 꾸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준 24대 및 25대 집행부의 열정과 노력, 병원약사 회원들의 참여와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관 건립이라는 목표를 완수한 이은숙 회장의 열정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회관인 만큼 병원약사 회원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사라고 생각된다”며 “아무쪼록 새 회관이 병원약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병원약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조남춘 명예회장도 축사를 통해 “병원약사회가 법인화되고 업무의 질과 양이 팽창함에 따라 회관TF를 구성해 이렇게 멋진 자체 회관을 마련한 것을 축하드리고 함께 많은 난관을 헤쳐낸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퇴직한 병원약사 모임인 ‘병원약사동우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조 명예회장은 1995~1999년 제12~14대 회장을 역임하며 임기 마지막 해인 1999년에 갑목빌딩 1개 층 사무소를 매입했던 만큼 20년 만에 자체 회관을 마련한 데 대해 더 감개무량함을 나타냈다.

이어 2019년 상근부회장으로 위촉되어 1년 반 이상 회관 매입과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해 온 김영주 부회장은 회관 연혁, 현황, 매입 및 리모델링 과정 등을 영상 자료와 함께 소개하며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여러 전문가의 도움 덕분에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병원약사회 대전·충청 및 대구·경북지부에서 각 2000만원, 부산·울산·경남 및 인천·경기지부 각 1000만원, 광주·전남 및 전북지부에서 각 500만원 회관발전기금을 기부해 준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행사는 마지막으로 회관 투어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회관 개관식 영상은 회관을 마련하기까지의 경과보고, 회관 내·외부 스케치 등을 함께 영상에 담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관은 서초구 사임당로5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7층 건물로 2, 3호선 교대역과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6층,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5층을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며, 7층은 50인 수용 규모의 대회의실로 사용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981년 설립되어 1990년 회관 마련 기금 적립을 시작, 30년 동안 기금 적립을 지속했으며, 2016년 병원약사회관 건립 TF팀을 구성하면서 회관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현 이은숙 회장 취임 이후 회관 TF를 재정비하고 회관 마련에 속도를 내어 지난해 11월 서초동에 위치한 ‘남도빌딩’을 매입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리모델링을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 공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