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2021년도 신년사

2021년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의 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보건의료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맡은바 업무를 수행하며, 환자 쾌유를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간호조무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신종 감염병 확산에 따라 간호조무사는 필수 보건의료인력으로 손길이 필요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켰습니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될 때 간호조무사 회원 369명이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고, 전국 보건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와 음압병동에서 수백명의 간호조무사들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간호에 헌신했으며, 최근 수도권의 급속한 확산에 대응하여 1000명 이상의 간호조무사들이 임시검사소 등에 지원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였습니다.

2020년은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에 커다란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기간 총선대책본부를 발족하고 147명 후보자를 지지하여 92명 당선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에는 여러 국회의원과 면담을 하면서 법정단체 인정, 전문학사 및 학점은행제 개설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은 간호조무사 자격신고 2주기였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자격신고 참여 독려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으며, 18만여명의 간호조무사가 보수교육을 이수하였고, 10만여명이 자격신고를 하였습니다.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의 해”, 우리 협회가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2021년 슬로건입니다.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 없이는 간호조무사 처우는 물론 간호인력으로서 법적 지위 향상이 어렵습니다. 2021년 한해는 협회 역량을 총동원하여 교육제도 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협회는 간호조무사가 지금보다 더 존중받고 빛날 수 있는 2021년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간호조무사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 차별 철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과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간호조무전공 전문학사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치과, 한의, 정신, 요양 등 분야별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간호조무사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을 해내겠습니다.
간호조무사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서 법정단체는 반드시 쟁취해야 할 우리 권리입니다. 

셋째, 간호조무사 활용과 역할을 확대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있는 간호조무사 처우를 개선하고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인력으로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간호조무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육환경 구축과 직무교육 활성화 등으로 간호조무사 역량을 높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간호조무사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겠습니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무시와 폄하 인식 등을 개선하여 간호조무사가 보건의료인으로서 당당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80만 간호조무사 회원 여러분!
우리는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간호조무사이며, 보건의료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보건의료인력입니다. 

그동안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지만 새해에는 이러한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간호조무사로서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는 작을지 몰라도 80만 간호조무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내는 목소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간호조무사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2021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전국 모든 간호조무사가 신축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하루하루를 지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