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통계로 확인된 동네의원 경영난

상반기 건보 진료비 42조…입내원 11% 감소
코로나19 영향…65세 미만·의원급 감소 두드러져

2018년 이후 매년 11% 이상 증가하던 건강보험 진료비가 올 상반기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꾸준히 증가하던 입내원일수도 전년동기 대비 11% 급감했다.


특히 입내원일수 감소는 65세 미만과 의원급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증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을 꺼리게 된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는 42조 3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조 9830억원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입내원일수는 5억 3977만일에서 4억 8033만일로 11.0% 감소했는데,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65세 이상은 1억 8657만일에서 1억 7681만일로 소폭 감소했지만, 65세 미만은 3억 5319만일에서 3억 352만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진료비도 65세 이상은 17조 4574억원에서 18조 1999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65세 미만은 24조 5256억원에서 24조 1099억원으로 감소했다.


올 상반기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도 지난해 상반기 1.76일 대비 11.5% 감소한 1.56일로 집계됐다.


이에 올 상반기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8만 8085원으로 전년 동기 7만 7780원 대비 13.2% 증가했지만,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3만 7316원으로 전년 동기 13만 6991원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보면 종합병원급이 33.8%에서 34.5%로 0.7%p 상승했는데, 상급종합병원(17.2%→17.8%, 종병 16.6%→16.7%)이 이를 견인했다.


상종과 종병의 진료비는 각각 4.1%, 1.4% 증가한 반면, 의원급은 진료비가 2.0% 줄어 점유율도 28.3%에서 27.5%로 0.8%p 감소했다.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9만 80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771만명으로 전체의 15.0%를 차지했고, 진료비는 18조 1999억원으로 전체의 43.0%에 달했다.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체(13만 7316원) 대비 3배 수준이었다.


한편 상반기 건보료 징수 금액은 30조 7378억원으로 징수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한 99.5%를 기록했다. 직장가입자 징수율은 0.1%p 소폭 낮아졌지만(99.6%→99.5%), 지역가입자 징수율은 1.0%p 낮아졌다(100.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