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세브란스병원이 협력 발족한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은 3일 ‘팬데믹 시대 감염 재난의 과부하(Surge Capacity during Pandemic)’를 주제로 제6회 정기심포지엄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속 의료 현장의 현황과 해결책을 공유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고민하는 1000여 명의 의료종사자가 함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11명이 연단에 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보건 위기를 경험하며 이슈화된 ‘Staff(의료종사자), Stuff(장비), Structure(구조), System(체계)’ 등 4가지를 골자로 발표했다.
‘Staff(의료종사자)’ 세션에서는 ▲팬데믹 대비 중환 진료 의료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역량(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박재석 교수) ▲팬데믹 상황에서의 의료종사자들의 심리적 안전(국립정신건강센터 이정현 과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Stuff(장비)’ 세션에서는 ▲응급처치 시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물리적 방어 구조의 효과(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홍주영 교수) ▲개인보호장비 수급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계산법’에 대한(토론토대학교 칼리 바렛 교수) 발표가 이뤄졌다.
‘Structure(구조)’ 세션에서는 ▲팬데믹 대비 응급진료센터 구조 변화(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 정현수 소장) ▲개인보호구 착·탈의의 안전한 환경 조성(조지아 공과대학교 제니퍼 두보즈·조라나 교수, 텍사스 테크 대학교 리사 임 교수 외 2인)’과 관련해 이뤄졌다.
‘System(체계)’ 세션에서는 ▲팬데믹에 대비한 병원 진료 체계의 경험(싱가포르 응텡퐁 병원 릿신퀙 교수)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의료진 시뮬레이션 교육과 훈련의 실제(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학교 피터 디에크만 교수)’를 주제로 논의됐다.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에서는 다양한 경험 및 연구 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고,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하종원 사업단장은 “여전히 전 세계의 병원과 의료진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팬데믹에 따른 보건 위기를 경험하면서 이슈화된 4가지 감염 재난의 과부하 문제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가는 배움과 토론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