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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폐의 달 11월’, 폐 질환 극복을 응원하는 제약사들

MSD ‧ 화이자 ‧ GC녹십자지놈 동참해

11월은 ‘폐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었으며, 11월 자체가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이기도 했다.

이처럼 폐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요즘, 제약사들은 폐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질환 극복을 응원하기에 나섰다.

MSD는 폐암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희망의 길’에 응원 카드를 부착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2일 폐렴 인식 개선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17일에는 이른둥이를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렸다.

GC녹십자지놈은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을 맞아 폐암 치료에 관한 기획 자료를 제작했다.

◆한국MSD, 응원 카드로 가득한 희망의 길

한국MSD는 폐암 환자들을 응원하는 ‘희망의 길’ 만들기 행사를 16일 진행했다

한국MSD 임직원들은 폐암 환자를 응원하는 카드를 적은 뒤, 현장에 마련된 희망의 길 위에 카드를 부착하며 폐암 환자들과 함께 내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모았다. 

특히, 이날 모인 메시지 카드 중에는 의료 현장에서 폐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들의 메시지도 함께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특히 폐암 환자 및 가족분들이 더 힘든 한 해를 보내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드리기 위해 한국MSD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MSD는 환자분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폐렴은 백신 접종이 중요”

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폐렴의 날을 맞아 폐렴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백신 접종을 통한 폐렴구균 폐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에 나섰다. 

폐렴구균 폐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호흡기 질환 예방 수칙인 ▲손을 자주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팔꿈치로 항상 입과 코를 가리기 ▲담배 연기 멀리하거나 금연하기 ▲지속적인 기저질환 관리하기(천식, 당뇨병, 심장병이 있을 경우)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임소명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중들을 대상으로 국내 사망원인 3위이자 호흡기 질환 사망원인 1위인 폐렴의 위험성을 알리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전달해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은 세계 이른둥이의 날이기도 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이른둥이(미숙아)에서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른둥이 대상 폐렴구균 바로 알기’ 사내 행사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라인 OX퀴즈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영유아 및 이른둥이에서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 및 예방접종 필요성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이 함께 영유아 및 이른둥이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임소명 부사장은 “프리베나®13은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영유아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됐으며 폐렴구균 백신업계 리더로서 전 세계 영유아 및 이른둥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이른둥이에서의 폐렴구균 위험성에 따른 예방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지놈, 폐암 치료에는 액체생검과 ‘가던트360’

GC녹십자지놈은 11월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을 맞아 진화하는 항암치료와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해 정리한 기획자료를 배포했다.

최근 조기 진단과 치료법의 발전 덕에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표적 치료제 등 항암제의 비약적인 발전이 폐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폐암 치료는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되는데 특히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표적 치료제, 몸의 면역 기능을 증강시켜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 항암제가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표적 치료제 처방을 위해서는 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없을 때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액체생검’이 주목받고 있다. 체액 내 DNA에 존재하는 암세포 조각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혈액 검사이기 때문에 고통이 매우 적고 상처가 없으며 암이 재발해도 비교적 쉽게 검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GC녹십자지놈은 가던트헬스AMEA(Asia, Middle East and Africa)와 함께 국내 수십 개 의료기관에 ‘가던트360(Guardant360)’ 액체생검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가던트360’은 암세포 유래 DNA 조각에서 유전적 이상을 검출해 조직생검을 위한 시술지연이나 합병증과는 관계없이 암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이를 통해 종양의 가장 최근 유전체 프로파일을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진행 중인 암 극복을 위해서는 빠른 치료 결정이 중요한데 ‘가던트 360’은 검사 소요일이 짧고 신뢰도가 높아 치료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