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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모든 진료영역에서의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하겠다”

삼성서울병원 개원 26주년 기념식
권오정 병원장, 병원 경영상 어려움 호소


삼성서울병원 개원 26주년을 맞아 권오정 병원장이 개원기념사를 통해 모든 진료 영역에서의 ‘첨단 지능형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9일 개원 26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별도의 기념식 없이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를 위해 개원 기념 영상을 별도로 제작해 원내 임직원들과 함께 온라인 상에서 공유해 개원 26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축하했다.

이날 권오정 병원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올린 개원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케어기버 헌신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감염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서비스 전반에 걸쳐 비대면의 개념을 확대하고 접촉시간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체제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며 “이에 현장에서도 비대면 확대와 접촉시간 최소화의 개념을 기반으로 변화가 필요한 부분들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첨단 지능형 병원을 향한 삼성서울병원의 변화와 도전을 알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챗봇, 스피드게이트, 지능형 주차서비스 등을 도입해 운용 중이며, 예약부터 진료, 수납까지 환자 전 여정에서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비대면 결제 시스템인 ‘페이스루’를 도입했다.

권 원장은 병원의 자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도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PAN’ 시스템을 검사, 외래, 입원 등의 진료 영역 전반으로 확대해 자원 운영 최적화 ▲로봇 활용한 물류 자동화와 창고 원외 이전 등 물류제도 효율적 개선 ▲차별화된 진료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병원 경영상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권 원장은 “찾아주는 환자를 적극 수용하고 신초진 환자와 중증환자의 진료를 늘리고, 불필요한 경비를 축소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아가야 한다”며 “병원 경영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더 나아가 자립경영 실현을 앞당기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리모델링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면 진료에 효율적이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최신 IT 기술이 적용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원장은 “모든 케어기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지나오고 있다”며 “케어기버들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근무하는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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