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국감

신현영 의원 “34개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40%는 노후화”

지방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장비 적절 관리해야

34개 지방의료원의 전체 의료기기 4만 5799개 중 내구 연수를 넘긴 의료기기는 1만 8148개로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34개 지방의료원 의료기기 노후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내구연수 초과기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순천의료원으로 8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군산의료원 81.4%,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79.7%, 충주의료원 78.5%, 속초의료원 77.0%, 서울의료원 75.0%, 청주의료원 70.9% 등으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반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4.7%,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0.4%, 진안군의료원 0.1% 등은 내구연수를 초과한 의료기기가 적어 지방의료원간 의료기기 노후화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4개 지방의료원이 보유한 주요 의료기기인 MRI는 36개 중 18대가 내구연수를 넘었고, CT, 인공호흡기, 마취기 등 주요 기기들도 절반 이상 내구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현영 의원은 “의료기기가 내구연수를 초과하더라도 당장 고장이 나거나 사용불가 한 것은 아니더라도 노후된 의료 장비는 치료 도중 고장이나 에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진료과정에서의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방 공공의료의 활성화를 위해서 인력 수급 문제 뿐만아니라 의료시설 및 의료기기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