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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다국적 제약사들, 사회 취약 계층에 내민 도움의 손길

한국로슈, 한국화이자업존, 한국룬드벡 등 참여

국내 의약업계만큼 국내의 다국적 제약회사도 사회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로슈는 쌀쌀해지는 날씨에 맞춰 한부모 가정, 여성 청소년 취약계층,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온열팩,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한국화이자업존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장애인선수를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국룬드벡은 조부모 중 한 명이 치매 진단을 받은 조손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로슈, 취약 계층 대상 ‘온(溫)택트’ 봉사활동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사내봉사 프로그램 ’볼룬티어 투게더(Volunteer Together)’를 통해, 건강 온열팩 및 메시지 카드 등으로 구성된 희망 손길 나눔 키트와 마스크 세트를 직접 제작해 적십자사와 서울특별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볼룬티어 투게더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도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은 유지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온택트(溫tact)’ 봉사활동으로 기획됐으며, 한부모 가정 및 여성 청소년 취약계층(적십자사)과 저소득층 노인(서울노인복지센터)이 따뜻한 일상을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온열팩, 마스크 등을 기부 물품으로 선정했다. 

한국로슈 임직원들은 추석 연휴 동안 각자의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부 물품을 만들고 각자 완성한 기부 물품의 사진이나 제작하는 모습을 조직 내부에 마련된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이 사진들에 임직원들이 보내준 ‘좋아요’와 응원 메시지의 총합이 1,000건을 돌파하면 회사 차원에서 내년도 힐링 투게더에 1,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게 된다. 

이번 활동 기획에 참여한 파이낸스 사업부 신지영 매니저는 “올해도 이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다가오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키트를 만들어 주변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업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 전달 및 응원영상 제작

한국화이자업존(대표이사 이혜영)은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2020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임직원, 의료진, 일반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모아졌으며, 이는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 사업 등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도쿄 패럴림픽 연기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는데, 의료진 및 일반인 모두와 함께 온라인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행한 것이다.

영상은 패럴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보치아’ 종목의 정호원 선수편, 휠체어 테니스 종목의 임호원 선수편, 그리고 20년만에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휠체어 농구팀의 조승현 선수편까지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 세 편의 영상은 한국화이자업존 임직원 -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 의료진의 응원 릴레이로 이어졌다. 한국화이자업존, 대한장애인체육회, 의료진들은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바톤을 주고받으며 응원 릴레이에 참여했으며, 그 마지막 바통은 영상을 시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로 이어졌다.  

세 편의 영상은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으며, 총 35만명 이상이 영상을 시청했다.

한국화이자업존 이혜영 대표는, “올해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데다 일반 대중분들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의미가 더 크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업존은 환자들의 건강한 삶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룬드벡, 치매조손가정에 후원금 전달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세계 치매의 날(매년 9월 21일)’을 맞아 조손 가정 중 조부모가 치매를 앓고 있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LoveBack 치매 조손 가정 지원 프로그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조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치매 진단을 받은 10개 조손 가정에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올해 2회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룬드벡 측은 어린이재단 사업 기관 52곳 및 연결 협력기관의 사례 추천과 담당 사회복지사의 면담을 통해 지원을 받을 치매 조손 가정을 지정했다. 지난 해 지원을 받은 10개 가정 중 8개의 가정이 기준에 적합해 다시 지정됐으며, 2개 가정은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해당 가정에 지급되는 후원금은 사회복지사의 지도와 관리하에 생활비 및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조손 가정의 연간 평균소득은 2175만원으로 전체 가구(4883만원)의 45%에 불과해 생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후원이 조부모의 치매와 어려운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 조손 가정 아이들에게 생활의 안정은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2회째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치매 조손 가정에 작게나마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달할 수 있었다. 치매란 질환이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질환인만큼 앞으로도 그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