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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코로나19에 더 빛나는 병원들의 ‘온정의 손길’

충남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성금·물품 전달

추석을 맞아 병원들이 의료취약 수해지역과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나눔과 온정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상황이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어 온정의 손길은 더욱 빛을 발했다.

 

충남대병원은 22일 집중호우 침수로 피해를 입은 의료취약 수해지역(영동군, 옥천군, 금산군) 주민들에게 행복꾸러미 키트’ 50박스를 전달했다. 이 키트에는 기본적인 생필품(라면, 햇반, 생수)과 생활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구급함)으로 구성돼 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코로나19 및 최근 집중호우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꾸러미 키트가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충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병원 간호부는 23일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센터와 문화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쌀 900kg을 기탁했다.

 

충남대병원 간호사들은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성금 모금을 통해 관내 주민센터에 쌀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한부모가정 9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순선 간호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나눔의 정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길병원·인천성모병원, 온누리 상품권 전달

 

인천 소재의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은 관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600만원과 18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22일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길병원 뇌과학연구소 회의실에서 김성자 남동구 주민복지국장 등 인천시 남동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을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온누리상품권은 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1000원 미만 우수리를 봉사기금으로 조성하고, 병원에서도 같은 금액을 매칭펀드로 조성해 인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가 멀어지고, 경기가 침체돼 있어 어느 때 보다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며 작은 정성이나마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도 23일 온누리상품권을 부평구 부평2, 3, 6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교직원들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추석맞이 이웃사람 나눔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대병원, 20년간 19000만원 후원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25일 부산라이트하우스, 천마재활원, 평화여성의 집, 은애모자원 등 지역 관내 사회복지시설 4곳을 직접 방문해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관내 결식 우려 아동 120명에게 성품을 전했다. 부산대병원의 결식 우려 아동 후원 사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이어져온 것으로, 현재까지 약 19000만원을 후원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지원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유호근 총무과장과 유미자 외래간호과장은 23일 사회복지시설 2(이일성로원,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을 방문해 각각 10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유호근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에 대해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희망과 용기를 갖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