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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폐쇄됐던 병원들, 강화된 방역조치로 재도약

한양대병원 “정부지침보다 강화된 내부지침 시행”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 차례 폐쇄를 경험한 대학병원들이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원내 방역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7층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환자 A씨가 이날 오후 6시경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하고 같은 6인실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을 먼저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철저한 방역과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정된 외래진료와 검사 등에 차질이 없게 조치했다.

 

최초 발견 확진자와 같은 병동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 등 모두 6명이었던 서울아산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새 5명이 증가해 7일 기준 총 11명이 됐다.

 

병원 관계자는 기존에 유지해오던 방역 관리 지침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추가 감염 차단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에 근무하던 직원 2명이 확진돼 안과병원 전체가 폐쇄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사전문진과 기존의 발열체크는 계속 유지 중이라며 원내공지를 병원 전체로 더 활성화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본인 스스로 경각심을 높여 조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병원 인공신장센터에서도 지난달 25일 확진자가 나와 일시 폐쇄하고, 방역과 소독을 완료해 다음날부터 바로 정상 운영됐다. 이후 예방적 차원에서 동료직원은 물론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 28일 감시대상 직원 중에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병원 측은 아무래도 중증환자가 많은 인공신장센터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직원들이 각별히 더 조심한다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정부 방역조치보다 더 강화된 내부지침을 시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모두 5종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환자들이 서로 접촉하면서 생기는 감염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마스크 이외에도 장갑 등을 착용하게 해 추가적인 방역지침을 마련한 덕분에 환자 전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일부 언론에서 병원이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보도된 부분에 대해 윤호주 병원장이 직접 나서 해명하는 등 진땀을 빼기도 했다.

 

윤 병원장 일부 언론에서 한양대병원이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보도된 부분은 사실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양대병원은 정부 방침보다도 강화된 감염 수칙을 준수하면서, 환자는 물론 의료진 및 직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도 근무하던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폐쇄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