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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 상반기 SGLT-2 처방 매출로 본 하반기 전망은?

‘포시가’와 ‘자디앙’, SGLT-2 원외처방 대부분을 주도해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UBIST)에서 상반기 제약사 별 취급 제품의 원외처방액 결과를 발표했다. 본지에서는 SGLT-2 올해 상반기 시장을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하반기 SGLT-2 시장을 예측해본다.



 아스트라제네카, 시장 점유율 54%로 부동의 1위
아스트라제네카의 2020년 상반기 SGLT-2 억제제는 310억 2000만 원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2019년 하반기의 276억 7400만 원과 비교하면 33억 4600만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중 포시가는 상반기 처방액이 176억 3000만 원으로 30.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직듀오는 133억 9000만 원으로 23.3%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체 SGLT-2 억제제 1위인 포시가의 경우 상반기도 처방액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7.2%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반면 직듀오는 19.2%의 성장을 기록해 전체 시장에서 2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상관 없이 성인 심부전 환자의 심혈관 질환 사망∙위험을 감소하는 데에 효능을 보여, 지난 5월 미 FDA로부터 심장약으로 승인받은 것이 매출이 상승의 큰 원인으로 보인다.

◆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듀오 성장률 전체 1위 차지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상반기 236억 1100만 원을 기록해 2019년 하반기 매출 200억 2300만 원보다 35억 8800만 원 증가했다. 
자디앙은 2020년 상반기 처방액이 168억 1100만 원으로 2019년 하반기 154억 6900만 원에서 8.7%의 성장을 보였다. 자디앙듀오는 올해 68억으로 2019년 하반기 45억 5300만 원보다 49.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20 상반기 전체 점유율에서는 자디앙이 29.3%, 자디앙 듀오가 11.8%를 차지해 점유율 1위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차이를 대폭 줄였다. 한편, 자디앙도 지난해 6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승인받으며, 포시가의 뒤를 이어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 SGLT-2의 하반기 전망은?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아스텔라스의 슈글렛과 엠에스디의 스테클라트로는 성장이 더딘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점유율이 높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갈수록 원외처방액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해 502억 2100만 원이었던 하반기 전체 처방액이 올해 상반기에는 573억 9400만 원으로 총 14.3% 증가했다는 점과 1분기에서 2분기 처방액이 10억 9500만 원, 지난 하반기 대비 상반기 71억 7300만 원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SGLT-2의 하반기 시장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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