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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퓨젠바이오, 당뇨치료 신물질 찾았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해 당뇨 치료할 수 있어”

그동안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고통받았던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는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항당뇨 신물질로서의 과학적 근거와 세계 최초 상용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등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 당뇨병 센터장 안철우 교수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능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안철우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췌장이 과도한 인슐린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베타세포가 손상되면서 당뇨병이 심해지게 된다”며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당뇨병 진행 중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함으로써 당뇨병을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혈당조절 기능식품 소재는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기능이지만,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세포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지난 2013년 경희대병원에서 2년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과 당뇨 쥐 대상 실험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됐다. 이에 지난 2019년 12월 식약처로부터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개선 및 공복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국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생리활성 기능성 원료 중 임상을 통해 식후혈당이 아닌 공복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입증한 것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유일하다. 

김응수 대표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신생물종을 상용화한 것은 신의약적, 산업적 가치뿐 아니라 바이오코리아로서 위상을 높이는 국가적 의의를 갖는다”며 “세리포리아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신소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퓨젠바이온은 셀리포리아 락세레타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 원천 특보를 확보했다. 현재 미국 FDA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인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허가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