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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간학회, 바이러스성 간염 예방·치료 영상으로 알린다

총 3편 제작…포스터 전국 100여개 병원 배포


대한간학회는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ABC(A·B·C형 간염)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치료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간학회는 올해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를 테마로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캠페인 영상은 A, B,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출연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부터 예방, 치료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영상인 ‘A형간염, 젊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가 출연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A형간염의 위험성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 등의 예방법을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두 번째 영상인 ‘B형간염, 증상도 없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를 통해 B형간염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6개월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영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C형간염, 완치가 가능하다구요?’를 주제로 C형간염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완치가 가능해진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일생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했다.

 

이번 영상은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영상 QR코드가 삽입된 캠페인 포스터가 전국 100여개 병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학회는 그동안 간질환 백서, 간질환 바로알기 출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이제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간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정보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에 대한 인지는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이번 영상이 간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간염 예방과 치료 수칙을 준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국내 간질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사회적 사명 실현을 위해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역시 바이러스성 간염 극복을 위한 ‘ABC 캠페인을 실시해 포스터 및 영상 제작, 라디오 공익광고 송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