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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북대병원, 코로나19 첫 의사 사망자 발생

보건당국 “기저질환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앓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의사가 3일 사망했다. 이는 국내 첫 의료인 사망 사례다.

 

대구시는 3일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던 A(60)원장이 오늘 오전 952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A원장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었다.

 

그는 대구시민으로 지난 225일 외래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폐렴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원장은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도중 상태가 위독해져 신장투석장치(CRRT)로 치료를 받다가 최근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삽입치료까지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원장이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교수)은 오늘 오전 대구시청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A원장이 병원에 왔을 때 폐렴이 심했다의료인은 코로나19 노출이 쉬우니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24일 기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14, 간호사 56, 간호조무사 51명 등 121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