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삭센다’ 국내 매출 1위

비만에 대한 잘못된 사회 인식 변화와 환자 삶 개선 위해 노력할 것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즈 아즈파 자파)은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가 2019년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으로 음식 섭취 시 자연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가량 유사한 성분으로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 공복감과 음식 섭취 감소를 통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는 삭센다 국내 매출이 2019년 1분기 105억원, 2분기 92억원, 3분기 119억원, 4분기 109억원을 기록해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 매출 1341억원 중 약 32%에 해당하는 약 4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삭센다는 총 5358명의 환자 대상으로 4가지 연구로 진행된 대규모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 – Liraglutide Evidence)’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와 체중 감량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는 삭센다 투여 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참여한 LEADER 임상 시험에서는 리라글루티드 1.8mg가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 및 우수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라글루티드 1.8mg을 투여 시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의 상대적 위험 13% 감소, 심혈관계 사망 위험 22% 감소됐음이 확인됐다.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삭센다가 국내 출시 이후 2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9년 비만 치료제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는 삭센다의 체중 감소 효과와 고혈압, 고지혈증, 전당뇨 및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심대사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부가적인 효과들을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이 확인한 결과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삭센다와 같이 장기간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된 약제로 비만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비만을 질환이 아닌 개인적인 잘못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등 편견으로부터 고통 받는 비만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