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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주의대, 희귀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손성향 교수 연구팀 개발, 독립바이오제약㈜에

아주대 의과대학은 18일 미생물학교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톡신 물질 유래 난치성 염증 질환 (베체트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기술’이 독립바이오제약㈜(대표이사 정태기)에 이전됐다고 밝혔다.


손성향 교수 연구팀은 개발한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을 베체트병 증상이 발병한 동물모델에 투여한 뒤 관찰한 결과 피부 궤양 치료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희귀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독립바이오제약㈜은 베체트병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7일 아주대 의과대학 송재관 2층 초현재에서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조영우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과 박해심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겸 개방형실험실사업단장, 손성향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주대의료원은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10억 8000만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고 독립바이오제약㈜에 이전했으며, 아주대학교병원에 구축된 개방형 실험실에서 치료제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손성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독립바이오제약㈜과 함께 난치성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으로 이어져 환자들은 물론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정태기 독립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아주대의료원과 인연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주대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베체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난치병 염증 질환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