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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울산대병원, 지역 병의원과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 추진

120여개 협력병의원 관계자 모여 울산 의료전달체계 발전방안 모색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진료협력센터는(센터장 정광환) 17일 오후 7시 울산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제7회 URC 협력 병·의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의원간의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URC(Ulsanuniversity hospital Referral Center-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 협력병의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17일 심포지엄에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 정광환 진료협력센터 소장과 울산 지역 120개 협력 및 회원병원의 주요 대표자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병원 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류활동 강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진료의뢰회송 시범사범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진료의뢰 월 평균 1,000건, 회송 월 평균 50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며 울산 환자들이 지역 내 의료자원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 역외 유출을 줄이는데도 힘을 보탰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올해 시행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 소개도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정보와 진단·투약 등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 전자적으로 전달한다. 과거 진료기록의 활용으로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돼 약물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 등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중복 촬영 및 검사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의료비용 절감과 직접 진료기록을 전달하는 불편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작년부터 진료정보교류사업 추진 및 활성화와 효율적 업무처리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20여개 협력병원 방문을 통해 홍보 및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지난 2일 진료정보교류사업 발전 공로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의료전달체계의 중요성과 발전방안을 울산대학교병원 박종하 기획실장이 발표했으며, 최근 도입된 다빈치SP에 대해 울산대학교병원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이 소개하여 울산이 영남권 로봇수술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광환(정형외과 교수) 진료협력센터 소장은 "울산 의료계가 상생하고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협력 병·의원과 의료전달체계를 더욱 긴밀히 구축하고 다양한 의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병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2019년 작년 한 해 울산대학교병원과 원활한 진료협력 관계 구축과 원활한 진료회송의뢰에 도움을 준 ‘프라우메디병원’과 ‘한솔연합내과의원’에 대한 감사패도 함께 전달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어렵거나, 정밀한 진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들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울산은 물론 경주 및 포항 등 전국의 병원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다. 현재 50개 협력병원과 200개 회원병원들이 울산대학교병원과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