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씨비제약(대표이사 황수진)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뇌전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진료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뇌전증 전문의 30명이 참여해 치료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황희, 김헌민 교수는 최근 주목 받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뇌전증 치료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 병원에 흩어져 있는 뇌전증 환자들의 익명 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을 통해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진단∙예방∙치료∙신약개발까지 실현한다면, 뇌전증 치료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연세의대 신경과 허경 교수는 ‘뇌전증
예방: 실현 불가능한가’를 주제로 뇌전증 예방에 대한
해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뇌전증은
질환 특성상, 발생요인이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예방에 유의미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약제 콤비네이션이나 바이오마커 발굴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성균관의대 신경과 서대원 교수는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진단하는 ‘자동 발작 감지 솔루션’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서 교수는 뇌전증 치료는 예측(Prediction), 감지(Detection), 처치(Intervention)의 3단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작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이에 따른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현재 뇌파 감지기술은 귀 뒤에 센서를 착용하거나 피하에 센서를 삽입하는 단계까지 개발된 상태”라며 “이런 기술이 웨어러블(Wearable) 기기, 모니터링 기술과 접목된다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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