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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 당선자 “새 의협회관 설계 끝났다”

최소 1만평 규모 의료콤플렉스…동창회 축하연서 천명

장동익 의협회장 당선자의 공약으로 선거 전부터 성사여부에서 관심을 모아온 새 의협회관 건립이 기본설계 및 부지선정, 관할 당국자와의 협의를 마치고 의협 상임이사회와 대의원총회의 인준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새 회관 건립은 의협회관을 비롯한 의협 100주년 기념관, 의료사박물관 등을 포함하는 메디컬콤플렉스 수준으로 최소 연세 세브란스 새병원보다 큰 1만여평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방침이어서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장동익 당선자는 3일 오후 6시 30분 연세대학교 동창회관에서 열린 의협회장 당선 축하연에서 “새 의협회관 건립 프로젝트는 이미 설계도 작성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당선자는 진행 경과에 대해 “서울 중심가내에 부지를 확보하고 관할 구청장과 협의를 마쳤다”며 “사전 준비가 완료된 만큼 의협 상임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의 의결만 얻으면 된다”고 공언했다.
 
특히 장 당선자는 ‘회관 이전 지역은 사대문 안에 세 곳 정도 물색된 상태’라고 선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 있어 ‘서울 중심가’라고 밝힌 협의가 진행된 부지는 종로구와 중구로 압축되고 있다.
 
그는 또 향후 건립될 메디컬콤플렉스의 규모와 관련 “당초 이곳 연세 세브란스 새 병원 완공 당시, 만약 의협회장이 된다면 이보다 더 큰 새 의협회관을 세우리라는 다짐을 했었다”며 “의협 회관, 100주년 기념관, 의료사박물관 등 최소 1만평의 부지에 메디컬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새 의협회관 건립에 대한 구상은 선거 전부터 공약사항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바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진전상황을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메디 콤플렉스’ 구축은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기간동안 장 당선자는 원로들의 예우 및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위해 의협 내에 원로방을 만들어 경륜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여의사들을 위해 체력단련실, 휴게실, 사우나실, 회의실 등 의협회관 신축시 한층 전체를 여성의사 전용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향후 신축 회관에 여의사회를 이전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이를 위해 현 회관 부지를 용도변경해 지하1층, 지상 19층의 18세대(69평형)규모의 아파트를 건축함으로써 평당 3500만원의 지가상승에 따른 회관부지 541평에 대한 약 189억원 정도의 재산을 증식하고, 서울에서 접근성이 높은 곳 중 공유지를 선정해 새 의협회관을 신축·이전한다는 로드맵을 구상했었다.
 
아울러 이번 축하연을 통해 밝힌 장 당선자의 회관 건립 계획은 당초 '회장에 당선될 경우 회관 이전과 함께 100주년기념회관 설립을 3년 임기 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 비교할 때 다소 빠른 추세여서 가능성 여부를 넘어 예상보다 건립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과 함께 회관 건립규모와 2008년 100주년기념 사업과 시기를 맞출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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