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부임 후 홍보를 위한 객관적이지 않은 여론조사가 급증했다는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내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14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론조사 확대는 전적으로 제 아이디어고 제가 추진 한 것”이라며 “주변에서 객관성이나 여론조사 사업에 대해 안좋은 지적을 우려했지만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어떠한 정책을 만드는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지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여러 공공기관들도 사업을 함에 있어서도 국민의 의중을 파악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편파적이라는 지적은 극히 일부분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여론조사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계속돼야 한다. 의원님 지적은 겸손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종필 의원이 건보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7년간 여론조사 실시내역’자료에 따르면 총 사용한 금액은 11억 9079만원으로 나타났는데, 김용익 이사장 취임 한 2018년부터 2019년 9월 기준으로 1년 9개월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금액은 7억 5608억원으로 전체금액의 63%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