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Glucophage)’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GC 녹십자와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 녹십자는 내년 1월부터 글루코파지에 대한 프로모션 등 영업활동을 전담한다.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유지한다.
글루코파지는 머크가 1959년 프랑스에서 처음 소개한 최초의 메트포르민이다.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 된 경구용 항당뇨병 제제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총괄 자베드 알람(Javad Alam) 제네럴 매니저는 “GC 녹십자는 강력하고 넓은 영업망을 갖췄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글루코파지의 혜택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스페셜티케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2019년 신규 품목 허가를 받은 스페셜티케어 주요 제품은 면역 항암제 ‘바벤시오주(Bavencio, 성분명 아벨루맙)’,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Mavenclad, 성분명 클라드리빈)’, 난임치료제 ‘퍼고베리스펜주(Pergoveris Pen Inj. 성분명 폴리트로핀알파, 루트로핀알파)’ 등이 있다.